“남성배우자 출산휴가 최대 30일까지 유급 확대 필요하다”
[아시아경제 문승용] 더불어민주당 박혜자 광주 서구갑 예비후보는 "1908년 미국에서 여성노동자의 노동환경 개선과 참정권 획득을 요구한 이후 100여 년이 지났지만 양성평등의 문제는 여전한 현대사회의 어두운 일면"이라고 밝혔다.
한국노동연구원에 따르면, OECD 27개국의 '자녀를 둔 기혼여성 고용률' 비교에서 우리나라 5세 미만 자녀를 둔 여성들의 취업률은 OECD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출산과 육아를 끝낸 여성이 다시 일자리를 구할 때에는 대부분 비정규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7일 20대 총선 여성·성평등 공약을 발표하면서, “현재 36.7%에 달하는 성별임금격차를 OECD국가 평균 수준인 15.5%로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박 예비후보는 “여성지원의 확대가 건강한 가정의 초석”이라며 “임금격차 해소와 현실적인 육아부담을 줄여나가기 위해 남성 배우자 출산휴가를 현 5일 이내 3일 유급에서 30일 이내 총 20일 유급휴가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정부가 저출산·고령화시대의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여성의 사회진출 강화를 장려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낮은 임금과 육아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모두 공허한 구호일 수밖에 없다”면서 현실적인 문제해결을 촉구했다.
문승용 기자 ms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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