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중국 경제기획을 총괄하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발개위)를 이끌고 있는 쉬사오스(徐紹史) 주임이 중국 경제의 경착륙 가능성을 일축했다.
쉬 주임은 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합리적 범주 안에서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다"면서 "경착륙 가능성은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못 박았다.
그는 중국 경제의 튼튼한 기초, 거대한 수요, 풍부한 거시조정 경험 등을 들면서 중국 경제의 발전 가능성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런 점에서 중국 경제가 세계 경제 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쉬 주임은 중국 정부가 과잉공급을 축소하는 구조개혁을 진행중이지만 이 과정에서 지난 1990년대와 같은 대규모 실직사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은 올해 석탄과 철강 등 과잉생산이 심각한 업종의 노동자 180만명을 다른 업종으로 전환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이에 대해 쉬 주임은 "중앙정부가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 국유기업의 구조조정을 지원하고 지방정부들도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설명하면서 중국의 취업 시장은 전체적으로 양호하다고 강조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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