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1분기 영업익 602억원…전년비 42배 증가
전방산업 업황 회복·광물 가격 상승 등 영향
에코프로가 반도체, 전기차 등 전방 산업의 업황 회복과 메탈가 상승, 인도네시아 제련소 성과 반영 등에 힘입어 올해 1분기 대폭 개선된 실적을 기록했다.
에코프로는 연결 기준 1분기 매출 8220억원, 영업이익 602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약 2%, 영업이익은 4280.1% 증가했다.
이차전지 사업을 영위하는 주요 가족사들의 호실적 및 인도네시아 'GEN(그린에코니켈)' 제련소 연결 실적 편입, 메탈 시세 상승 등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수산화리튬 평균 시세는 지난해 4분기 1kg당 10.3달러에서 올해 1분기 18.5달러로 약 80% 오르며 제품 판가 개선에 기여했다.
주요 자회사 실적을 살펴보면 양극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비엠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6054억원, 영업이익 20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6298억원) 대비 소폭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23억원)와 비교해 크게 늘었다. 유럽 전기차(EV)용 양극재 공급 증가와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산으로 인한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양극재 매출 증가 등이 실적을 견인했다.
양극재 원료인 전구체를 제조하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1분기 매출 1665억원, 영업이익 157억원을 기록했다. GEN 자회사 편입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구체 판매량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 증가했으며 지난해 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친환경 소재 사업을 영위하는 에코프로에이치엔은 1분기 매출 347억원, 영업이익 50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도체 고객사의 생산 설비 투자 확대 등으로 늘어난 케미컬 필터 수요와 미세먼지 저감 설비 신규 수주 등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이 외에도 리튬 사업을 담당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하는 에코프로씨엔지도 견조한 실적으로 그룹 전반의 성장을 뒷받침했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제련, 전구체, 양극재, 반도체 소재 등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보이며 1분기에도 흑자 기조를 이어가게 됐다"며 "광물 가격 상승세가 제품 판가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2분기부터 실적 개선 속도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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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경영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강도 높은 공정 혁신과 함께 인도네시아 제련 사업 등 선제적인 미래 성장 동력 확보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며 "2분기에 헝가리 공장이 가동하고 인터내셔널 그린 산업단지(IGIP)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글로벌 소재 시장에서의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해 흑자 기조가 공고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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