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아주·린 합병 MOU 체결…10월 통합법인 출범 목표
"내년 1인당 변호사 매출액 5억 목표
매출 2000억도 가능할 것"
대륙아주(대표변호사 이규철)와 린(대표변호사 임진석)은 29일 오후 2시 서울 역삼동 동훈타워 대륙아주 대회의실에서 합병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대륙아주
법무법인 대륙아주와 법무법인 린이 오는 10월 통합법인 등기를 목표로 본격적인 합병 절차에 착수했다. 양사의 결합으로 국내 법률 시장의 서열 재편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대륙아주(대표변호사 이규철)와 린(대표변호사 임진석)은 29일 오후 2시 서울 역삼동 동훈타워 대륙아주 대회의실에서 합병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법인은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통합 절차에 착수해 오는 10월 내에 통합법인을 공식 출범시킬 계획이다.
양사는 합병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합병추진위원회(합추위)'를 구성했다. 합추위는 이날부터 합병 등기 시점까지 활동하며, 합병 방식과 의사결정 기구 구축, 통합법인 명칭 선정 등 주요 현안을 협의하는 기구 역할을 한다. 위원회는 '대등 통합' 원칙에 따라 각 법인의 총괄대표 1명을 포함한 동수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모든 의사결정은 만장일치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번 통합으로 로펌 업계의 지형도는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국세청 신고 매출 기준 대륙아주(1027억원)와 린(410억원)의 실적을 합산하면 약 1437억원으로 현재 업계 8위권인 법무법인 지평(1327억원)을 앞지르게 된다. 변호사 수에서도 대륙아주 247명, 린 137명을 합친 384명이 법무법인 화우(369명)를 웃돌며 국내 6위권 규모로 올라선다.
시장에서는 송무와 자문 분야에서 각각 확실한 강점을 가진 두 법인의 결합에 주목하고 있다. 대륙아주는 2009년 합병 출범 이후 공정거래, 중대재해, 원자력 등 전통 송무와 신산업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쌓아왔으며, 지난해 창사 이래 첫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2017년 김앤장 출신 변호사들을 주축으로 설립된 린의 경우 M&A, 금융, AI·테크놀로지 등 자문 영역에서 급성장했으며, 지난해 부동산 전문 로펌 '대지'를 통합하며 전문성을 강화했다.
해외 시장 진출 역량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륙아주는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 네트워크를 보유했다. 린은 글로벌 로펌 네트워크인 인터로(Interlaw) 등을 활용해왔고, 최근에는 일본팀과 중국팀을 중심으로 아시아 지역에서의 자문 및 분쟁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양측은 변호사 1인당 매출액 5억원 달성을 목표로 삼아 내년에는 매출 2000억원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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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철 대륙아주 대표변호사는 "단순한 외형 확대를 넘어 글로벌 환경에 대응하는 새로운 종합 로펌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임진석 린 대표변호사는 "양사의 혁신 DNA를 결합해 시장을 선도하는 로펌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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