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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오른 구자철, 프로 데뷔 후 첫 해트트릭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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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사진=아우크스부르크 공식 홈페이지]

구자철 [사진=아우크스부르크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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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구자철(27)이 물 오른 골감각을 과시하며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프로 데뷔 이후 처음 맛 보는 한 경기 세 골이다.

구자철은 5일(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 있는 SGL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6 분데스리가 25라운드 홈경기에서 레버쿠젠을 상대로 세 골을 터트렸다. 구자철의 활약으로 아우크스부르크는 3-2 승리를 눈앞에 뒀다.
구자철은 2007년 K리그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프로 데뷔한 이후 9년 만에 처음으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지난달 22일 하노버96과의 22라운드(아우크스부르크 1-0 승리)에서 결승골을 넣은 이후 12일 만에 다시 득점포를 가동했다.

경기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더니 전반 5분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알렉산더 에스바인이 때린 왼발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구자철은 몸을 날려 논스톱 슈팅을 때려 골망을 갈랐다.

전반 44분에 추가골을 뽑아냈다. 알프레드 핀보가손이 찬 슈팅이 오른쪽 골대를 맞고 나온 것을 잡아서 빈 골문을 향해 오른발로 차 넣었다.
후반 12분에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핀보가손이 가슴으로 떨어뜨려주자 오른발 슈팅으로 때려 골문 오른쪽 상단을 갈랐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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