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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주목할 집]서울 도심 저평가된 아파트 단지 '기대 만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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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권 녹번 신 주거타운, 서남권 금천, 강남권 송파 오금택지지구 등 꼽혀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부동산 침체 우려 속에 아파트 매매시장이 정체되는 모습이다. 지난주 전국 아파트 값이 2년 5개월 만에 상승세를 멈췄다. 지난달부터 서울 및 수도권에서 시행된 가계부채 종합대책 여파로 매수심리가 더 얼어붙었다.

하지만 서울은 같은 기간 지난주보다 0.02% 소폭 오름세를 이어갔다. 지금까지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했던 강북, 강서 일대 중소형과 소형 매물을 중심으로 실거래가 발생한데 따른 것이다.
이런 가운데 개발 호재를 끼고도 투자심리 위축으로 빛을 보지 못하는 강북 및 서남권 '저평가 단지'가 봄철을 맞아 시장 정상화 조짐만 보여도 조명을 받을 태세다. 특히 은평구, 금천구 등 수년 내 입지 조건이 크게 개선되는 지역을 입주 후보지로 꼽아볼만 하다는 지적이다.

은평뉴타운을 배후로 서울 도심에서 가까운 녹번역 일대가 최근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지난주 '힐스테이트 녹번'의 경우 일반 분양분 225가구에 2600여명이 청약 신청을 해 11.6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3.3㎡당 1590만원이라는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초역세권, 은평 신 주거타운 형성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녹번역 인근 A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인근 래미안베라힐즈에 이어 힐스테이트 녹번도 완판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들 단지가 입주하는 2018년에는 구파발역 롯데몰, 대형 병원 등 대규모 편의시설이 빼곡히 들어차 강북을 대표하는 주거단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련산 힐스테이트 4차 거실.

백련산 힐스테이트 4차 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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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번 타운' 수혜 대상으로는 힐스테이트 백련산 4차도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3.3㎡ 분양가도 1410만원 정도로 100만원 이상 낮은데다 중도금 무이자의 혜택과 계약금 정액제를 적용하고 있어 매력을 더하고 있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5~19층, 13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963가구 규모인데 현재 84㎡ 일부 가구가 분양 중이다. 지하철 6호선 새절역과 3호선 녹번역을 이용할 수 있다.

분양이 드문 서남권에서는 지난 2004년에 입주한 금천구 시흥동 벽산아파트 단지가 매력적인 저평가 아파트로 급부상하고 있다. 총 25개동 2809가구 매머드 단지로 호환성이 뛰어나고 관악산을 옆에 끼고 있어 생활환경이 쾌적하다는 점에서 미취학 아동을 둔 가족이나 신혼부부들에게 인기가 높다. 매매가격은 3.3㎡ 900~1000만원 정도로 30평형 아파트를 3억원 초반에 살 수 있는 몇 안 되는 곳이다.

특히 오는 5월에는 광명에서 강남을 잇는 강남순환대로가 착공을 하는데 주변 진입로 개설에 따른 입지 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송파 호반베르디움 더퍼스트' 전용면적 101㎡ 유닛 거실 모습.

'송파 호반베르디움 더퍼스트' 전용면적 101㎡ 유닛 거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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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에서는 호반건설이 송파 오금택지지구에 짓고 있는 '송파 호반베르디움 퍼스트'가 가성비 좋은 아파트 단지로 꼽히고 있다.

지난달 송파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보다 평균 5.18%나 올랐다. 분양권 프리미엄도 상승세다. 가락시영 재건축 단지인 송파 헬리오시티에 수천만 원 이상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인근 부동산중개업자들에 따르면 전 평형대에 2000만~4000만원가량 프리미엄이 붙은 상태다.

'송파 호반베르디움 더 퍼스트'는 강남권 마지막 공공택지지구로 희소성이 높은 오금공공택지에 위치해 있고 지하철 5호선 개롱역이 도보권으로 입지가 양호하다. 3ㆍ5호선 오금역과 개통 예정인 9호선 3단계 올림픽공원역도 이용할 수 있다. 분양가격도 3.3㎡당 2043만원으로 인근 분양 아파트보다 낮게 책정됐다.

이 지역 분양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청약접수 결과 215가구 모집에 658건이 접수돼 평균 3.0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며 "일부 가구 분양 진행중인데 청약 기회를 얻지 못한 수요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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