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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특화 증권사 13곳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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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 BNK 등 참여, 예상보다 많아…이르면 이달말 5곳 선정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벤처기업과 중소기업의 기업금융을 전담할 중기특화 증권사 탄생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금융위원회는 3일 중기특화 증권사 신청을 마감하고 이르면 이달 말 5개 내외의 증권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중기특화 증권사 지정을 위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13개 증권사가 신청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청 서류를 제출한 증권사는 IBK투자증권, BNK투자증권,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등으로 당초 예상치인 10개보다 많았다.
금융위는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신청 증권사들이 제출한 서류를 검토해 한 달 이내에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선정위원회는 우선 제출 서류를 바탕으로 정량평가와 정성평가를 진행한다. 정량평가 항목은 중소 벤처기업의 기업공개(IPO), 인수합병(M&A), 직접투자 실적 등이다. 정성평가 항목은 전문인력, 조직, 내부통제, 이해상충 방지장치, 사업계획 등을 포함한다.

중기특화 증권사 선정여부는 정량평가보다 정성평가를 통해 갈릴 가능성이 높다. IPO, M&A 등 정량적 차이는 크지 않은 반면 사업계획을 비롯해 이해상충 방지장치는 신청 증권사에 따라 편차가 크기 때문이다. 특히 1차 서류평가에 이어 2차 프레젠테이션 평가는 정성평가가 중심이 될 전망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정량평가와 정성평가를 통해 2년 주기로 5개사 내외의 중기특화 증권사를 선정하고 지정 후 평가를 통해 실적이 미진한 경우 1~2개사는 교체할 예정"이라며 "2차 프레젠테이션 평가를 통해 사업계획 등을 중점적으로 살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중기특화 증권사로 선정되면 벤처 중소기업 기업금융과 관련해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성장사다리펀드가 중소기업 M&A펀드 운용사 선정 시 완화된 기준을 적용하는 한편 KDB산업은행은 중기특화 증권사를 대상으로 별도의 펀드를 조성하고, M&A펀드 운용사 선정과정에서도 우대할 방침이다. IBK기업은행 역시 중기특화 증권사가 결성한 펀드에 출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신보와 기보의 시장안정 유동화증권(P-CBO) 발행 주관사 선정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신보와 기보는 총자산 1조원 이상, 자기자본 3000억원 이상 요건을 면제하고 선정평가 시 가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증권금융을 통한 담보대출지원, 신용대출지원도 대폭 강화된다. 증권담보대출의 경우 100%인 약정한도를 120%로 확대하고, 만기를 30일에서 1년으로 늘린다. 금리도 대출규모에 따른 차등을 폐지한다. 신용대출 역시 약정한도를 100%에서 150%로, 만기는 1일에서 최대 90일로 확대한다. 10bp에서 20bp의 금리우대도 받을 수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자본시장을 통한 중소ㆍ벤처기업의 자금조달 기회가 전반적으로 확대되고 중기특화 금융투자회사의 경우 중기 기업금융(IB)업무를 통한 추가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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