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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창업자, 테러방지법에 "'1984' 빅브라더 같은 결과 초래"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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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창업자 파벨 두로프. 사진=위키피디아

텔레그램 창업자 파벨 두로프. 사진=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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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오웰의 '1984'. 사진=민음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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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현영 인턴기자] 테러방지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보안기능이 뛰어나다고 알려진 메신저 '텔레그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텔레그램 창업자 파펠 두로프가 테러방지법과 관련해 조지오웰의 소설 '1984'를 언급해 눈길을 끈다.

지난달 23일 오후(현지시간) 파펠 두로프틑 한 매체를 통해 "한국의 테러방지법을 알고있다"며 "이는 조지오웰의 소설 '1984' 속 빅브라더와 같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그는 "정보 기관의 권한이 강화돼 개인의 자유가 침해될 수 있다"며 '테러방지법'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드러냈다.

소설 '1984'는 극단적인 전체주의 사회인 오세아니아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소설 속 사람들은 정치 통제 기구인 당으로부터 사생활을 감시당한다. 당은 '빅브라더'라는 허구적 인물을 내세워 텔레스크린, 사상경찰, 헬리콥터, 마이크로폰 등을 이용해 윈스턴을 비롯한 당원들을 하루 24시간 내내 감시한다.

심지어 당은 허구의 인물인 반역자 골든스타인을 만들어 사람들의 증오심을 불러일으키며,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인 성욕까지 통제하려 한다. 주인공 윈스턴은 이에 반발해 저항하지만 결국 사상경찰에 체포돼 고문과 세뇌를 당하게 된다.
앞서 야권은 지난 9일간 여당이 추진하는 테러방지법에 반발하며 '필리버스터'를 이어갔다.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조지오웰이 1948년에 36년 뒤인 1984년 세상을 그리면서 썼다고 한다. 조지오웰이 소설 속에서 그린 세상이 2016년 오늘 대한민국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단지 저만의 생각일까"라고 말한 바 있다.



강현영 인턴기자 youngq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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