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사업 6억여원 투자, 다문화가족 안정적 정착 지원"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순창군이 다문화가족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수요자 중심 맞춤형 17개 사업을 추진한다. 투입비용은 총 6억 여원이다.
결혼이주 여성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한 필수 요소인 직업문제 해결에도 본격 나선다. 순창지역이 고령화 비율이 높은 점을 감안해 간호조무사 및 요양보호사를 중심으로 한 맞춤형 직업훈련 자격증 취득반을 운영한다.
취업연계 프로그램도 운영해 효율성을 높인다. 2개 사업에 천 200만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복흥다문화의 집 공동체 보금자리 지원사업’에 군비 900만원을 투입, 빵, 농특산물, 수공예품 등을 만들어 팔 수 있는 자립기회를 만들어줄 계획이다.
이외에도 군은 자동차 운전면허 교습비 지원 20명, 결혼이주 여성 모국방문비용지원 28세대, 국제우편요금지원 140명 등 다문화가족이 실제 필요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지원할 계획이다.
황숙주 군수는 “다문화 가족은 이제 지역사회의 중심으로 자리를 잡았다”며 “다문화 가족이 안정적으로 정착해 지역사회에 성장동력으로 커 나갈 수 있도록 언어에서 직업까지 다양한 수요자 중심 지원 사업들을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창군에는 9개국 287가정의 다문화 가정이 있으며 자녀수는 514명에 이른다. 전체 인구의 3.7%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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