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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광고]'워너비'가 된 서울여성…"바로 당신"

최종수정 2016.02.25 11:07 기사입력 2016.02.2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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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라 '서울리스타 캠페인 광고' K뷰티 중심 콘셉트로 여심공략

[비하인드광고]'워너비'가 된 서울여성…"바로 당신"
[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 1분의 광고에서 나레이션은 딱 '헤라(HERA)'뿐이다. 화장품 브랜드 헤라의 서울리스타 (SEOULISTA)캠페인 광고는 영상과 사운드만으로 모든 것을 말한다. 도시를 빛나게 하는 여성들을 스타로 치켜세우는 이 광고는 탁월한 영상미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광고는 빨간 립스틱을 든 배우 전지현으로부터 시작한다. '당신은 왜 아름다움을 먼 곳에서만 찾고 있었을까'라는 자막이 배경에 깔린다. 마치 영화의 제목이 오르는 것처럼 'HERA 2016'이 상단에 뜬다.
영상에서 배우 전지현은 서울내 고궁부터 시청까지 서울에서 익숙하게 볼 수 있는 공간들을 지난다. 카메라에는 당당하게 걸어가거나 서 있는 여성들의 모습이 클로즈업된다. 서울 곳곳의 모습들이 화면을 채우면서 '이제 분명해졌을꺼야', '이 도시가 빛나는 이유는 바로 당신이라는 것'이라는 메시지가 하단에 깔린다.

한국 말이 사라진 헤라 광고는 이미 아시아시장으로 시선을 넓힌 아모레퍼시픽의 모습을 보여준다. K-뷰티의 인기 속에 서울은 이미 뉴욕과 같은 패션의 도시이자 소비공간이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강남 성형외과에 몰리는 데서 알 수 있듯 '서울리스타'는 중국 여성들에게 하나의 미적 표상이기도 하다.

아모레퍼시픽 헤라 담당자는 "서울리스타는 세계 어느 도시의 여성들보다 당당하고 열정적인 모습으로 세계 속에 한국의 아름다움을 전파하는 한국 여성을 일컫는 이름"이라며 "헤라를 대표하는 여성상"이라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은 헤라 광고를 통해 국내 여성들의 미적 이상화와 중국 여성들의 감성 자극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은 것으로 보인다. 자칫 공익영상이 될 수 있었던 광고의 무게중심을 잡아 주는 건 배우 전지현의 존재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서울을 해외의 유명도시들보다 아름답게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며 "소비자가 브랜드 영상의 전체적 분위기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게 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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