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해양수산부는 24일 서울 마리나에서 여수시, 안산시와 여수 웅천거점과 안산 방아머리 거점에 대한 마리나항만 개발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웅천 마리나항만은 해상과 육상 15만6600㎡ 부지에 총사업비 약 600억원을 투입, 300척의 레저선박을 계류할 수 있는 시설과 방파제, 호안 등 외곽시설, 클럽하우스와 공원, 상업·숙박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해수부와 여수시, 안산시는 작년 9월 협상을 시작해 실무협상과 본협상을 거쳐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에 따라 여수시와 안산시는 사업시행자로 실질적인 사업 시행주체로서의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협약에는 국가 재정지원 범위, 소유권 귀속 방식 등 사업시행에 필요한 조건과 향후 마리나항만이 조성된 이후 운영방안 수립 등 거점 마리나항만으로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는 방안도 포함됐다.
정성기 해수부 항만지역발전과장은 "지방자치단체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고 마리나산업 육성, 해양관광 활성화도 기여할 것"이라며 "대상지 지역 특성과 주변 여건을 충분히 고려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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