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무한도전'에서 2011년 방송한 '무한상사' 특집 방송 화면. 유재석 부장을 중심으로 박명수 차장, 정준하 만년과장, 정형돈 대리, 입사동기인 노홍철 대리와 하동훈 사원, 길 인턴 등이 회사원으로 변해 직장생활의 애환을 그려냈다.
18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인사담당자 307명을 대상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23.8%는 '구조조정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 중 41.1%는 지난해에도 인력 구조조정을 한 경험이 있다. 구조조정 시기로는 78.1%(복수응답)가 상반기, 46.6%가 하반기를 들었다.
감축하려는 인원은 전체 직원의 평균 9%로 집계됐다. 부서별로는 제조ㆍ생산(24.7%), 영업ㆍ영업관리(13.7%), 서비스(12.3%), 인사ㆍ총무(11%) 순이었다. 구조조정 대상은 사원급(26%)과 과ㆍ차장급(24.7%), 부장급(21.9%), 주임ㆍ대리급(16.4%), 임원급(11%) 순이었다.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하려는 이유(복수응답)로는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가 필요하다는 이유(35.6%)가 가장 많았고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어서(30.1%)와 인건비를 절감하기 위해서(30.1%), 회사사정이 어려워서(28.8%) 기업 경쟁력을 개선하기 위해서(26%) 등이 주를 이뤘다. 잉여 인력이 많다(21.9%)거나 조직에 긴장감을 불어넣기 위해서(17.8%)라는 답변도 있었다.인력 구조조정 속에서도 63%는 신규 채용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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