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이경섭 NH농협은행장이 현장경영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달 취임 후 경영전략 수립과 조직개편 등을 마무리하자마자 본격적으로 전국 영업현장을 점검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 행장의 경영방침은 '일류 은행 달성'이다.
농협은행은 이 행장의 현장경영이 올해 내내 지속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류 농협은행'이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경영 패러다임의 과감한 전환이 필요하다고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영업 일선에서 일하는 직원들과의 소통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강의와 보고방식으로 진행됐던 기존 회의를 토론ㆍ참여방식으로 확대, 개편한 것도 그래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평소 이 행장이 1000만 관객을 동원한 한국영화의 공통점은 주인공이 스타플레이어 1인이 아닌 여러 명의 주인공이었다는 식의 예를 들면서 소통을 강조하고 있다"며 "전 직원들이 경영방침에 공감하며 혁신을 이끌 수 있도록 현장경영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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