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영진 서울시의원이 서울도시철도공사에게 받은 자료를 보면, 오는 2020년께 송파구 장지동 600-2번지 1만8000㎡ 부지에 복합환승센터 공사를 시작해 2022년 준공할 계획이 최근 결정됐다.
국토부는 지난해 4월 환승센터 부지 내에 행복주택을 포함하자는 요구를 서울시에 했으며 시는 이를 받아들여 지난해 말 관련용역을 마쳤다고 서 의원은 전했다. 행복주택은 대학생이나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을 위해 주변시세보다 20~40% 낮게 임대료를 책정한 공공임대주택이다.
사업대상지 주변은 위례를 비롯해 문정지구, 동남권 유통단지 등 대규모 개발계획이 예정돼있다. 서울외곽순환도로와 동부간선도로, 분당수서도시고속화도로 등이 교차하는 지점이며 위례선ㆍ위례신사선ㆍ헌릉로 BRT 둥이 계획돼있어 교통요충지로 예상되는 곳이다.
이번 사업은 민간이 건설하고 소유권은 서울시에 양도한 채 일정 기간 민간이 직접 운영해 사용자 이용료로 수익을 추구하는 BTO방식으로 이뤄진다. 공사는 사업시행자를 공모하며 민간운영기간은 2023년부터 2062년까지다. 총 사업비는 건축비를 포함해 1525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공사는 보고 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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