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섹터의 주요 지표였던 원·엔 환율 회복이 가시화 되고 있음에도 자동차 업종의 주가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 올해 1분기 누적평균 원·엔 환율은 1020원을 기록하고 있어 전년동기 대비 10.5% 가량 상승했으나 헤알화와 루블화의 가파른 약세현상이 이를 상쇄시키고 있다.
완성차의 탑라인에 실질적 영향을 미치는 주요 통화는 달러, 유로, 루피, 루블, 헤알화 등이다. 이중 특히 브라질과 러시아는 높은 원자재 위험노출액(exposure)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반등을 기대하기에는 어려운 상태라는 지적이다.
유 연구원은 "자동차 업종 내 1월 재고수준은 전월대비 오히려 상승인 가운데 2월에도 큰 기대는 어렵다"며 "단기적으로 대외변수와 판매부진에 따른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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