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 관계자는 "앞으로 현대증권에 대한 실사를 통해 투자가치를 면밀히 평가해 최종적인 판단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엘리베이터의 우선매수청구권에 대해서는 실사와 별개로 법적인 검토 작업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현대상선은 지난해 말 현대엘리베이터에 현대증권 지분을 맡기고 1392억원을 차입하면서 현대증권 매각시 우선 인수할 수 있는 우선매수청구권을 부여했다.
국내 5대 증권사 중 하나인 현대증권은 자기자본 3조2000억원 규모로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648.5% 증가한 2971억원을 기록하는 등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또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 여파로 주가가 올해 초에 비해 18% 이상 하락하면서 가격 메리트가 높아진 상태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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