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북한의 개성공업지구의 자산 동결 결정으로 입주기업들의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유행에 민감한 의류 등을 생산하는 신원 등 패션업체의 경우 큰 손해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은 11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성명을 통해 "개성공업지구에 있는 남측 기업과 관계기관의 설비, 물자, 제품을 비롯한 모든 자산들을 전면동결한다"면서 "추방되는 인원들은 사품외에 다른 물건들은 일체 가지고 나갈수 없으며 동결된 설비, 물자, 제품들은 개성시인민위원회가 관리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제품 생산에는 차질이 생기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관계자는 "2013년에도 개성공단 폐쇄를 경험해봤기 때문에 제품 생산에는 문제 없을 것"이라며 "생산라인을 중국과 필리핀 등으로 옮기려고 준비 중이다"라고 말했다.
로만손도 날벼락을 맞았다. 로만손 관계자는 "지난 개성공단 생산 중단 경험을 바탕으로 생산라인을 분산시켜놓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면서 "피해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아직 파악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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