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비안전서는 6일 오전 9시10분께 영종도 왕산 해수욕장 인근에서 7.93t급 낭장망 어선 A호의 선원 B(35)씨로 추정되는 시신을 찾았다. B씨는 A호의 선장 C(63)씨의 아들이다.
앞서 인천해경은 4일 오후 5시8분께 A호가 복귀하지 않는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해 40분 뒤인 오후 5시48분께 왕산해수욕장 남서방 4㎞ 해상에서 해당 어선을 발견했다.
하지만 B씨 등 선원 3명은 모두 사라져 해경은 사흘째 수색작업을 벌여왔다.
어선의 조타실에는 히터가 켜져 있었고 그물을 끌어올리는 양망 기계가 작동하는 등 발견 직전까지 작업중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선체 내에서 혈흔이나 흉기는 발견되지 않았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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