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정부의 개성공단 운영 중단 방침에 따라 인천지역 입주기업을 위한 비상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는 11일 유정복 시장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정부와 긴밀한 협력·공조 체제를 유지하면서 시 차원에서 인천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현재 개성공단에 입주한 인천 기업은 총 16개이다. 기계·금속 업종 8개, 전기·전자 업자 업종 4개, 섬유 업종 2개, 화학 업종 1개, 비금속·광물 업종 1개로 총 6420명(남측 80명, 북측 6418명)이 근무하고 있다.
한편 남북관계가 다시 경색국면에 접어들면서 인천의 대북교류 사업도 중단 위기에 놓였다.
인천유나이티드와 평양 축구단은 2014년과 지난해 각각 2월에 중국에서 친선경기를 가졌지만 올해는 남북관계 악화로 3년만에 친선경기 명맥이 끊기게 될 전망이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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