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열연 내수 판매 가격 t당 2만~3만원 올려
동국제강 냉연 유통제품 가격 t당 2만원 인상
현대제철도 곧 가격 인상 할 듯
가격 회복되자 철강업계 수요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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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철강 업계가 '중국산 저가 공세' 공포에서 서서히 벗어나면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중국 정부가 철강업계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한 이후 중국산 제품 생산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판매 가격이 서서히 올라 실적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
국산 철강 제품의 가격 인상 움직임은 중국산 저가 제품의 공세가 주춤해지는 것과 관련이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중국 정부의 철강 구조조정 계획으로 중국산 저가 제품의 국내 유입이 줄어들 수밖에 없게 됐다"며 "가격 인상 여력이 생기면서 출혈 경쟁은 당분간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중국 정부의 철강 수급 조정으로 인해 보산강철, 무한강철 등 중국 업체들은 2~3월 내수 판매가격을 t당 150~200위안(2만7000원~3만6000원) 인상했다. 이에 따라 국내로 수입되는 중국 철강재 공급 가격도 t당 20~30달러씩 올랐다. 중국 제품 가격이 오르면서 국산 제품 가격도 추가 인상될 가능성이 커졌다.
가격이 회복기로 접어들자 업계는 철강제품 수요에 주목하고 있다. 가격이 올라도 수요가 떨어지면 전체 매출에 큰 변동이 없기 때문이다. 세계철강협회는 올해 철강 수요 15억2000만t으로 예상했다. 전년 15억1000만t 대비 0.7% 증가한 수치다. 중국 경기 침체로 기반시설 투자와 부동산 시장이 둔화돼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할 요인이 없기 때문이다. 다만 내수 시장은 청신호가 기대된다.
김영환 현대제철 영업본부장(부사장)은 "국내 철근 시장은 작년 말 잠깐 주춤했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10대 건설사가 상당히 많은 공사를 진행하면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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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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