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중국의 외환보유고는 3.23조 달러로 전월 대비 995억 달러 감소해 시장 예상(1300달러) 보다 적었다. 2014년 6월 4조 달러에 육박한 이후 중국 외환보유고는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단기적으로 15일 무역지표 발표 이후 우려가 재차 부각될 수 있다고 봤다. 지난해 12월 중국 수출지표가 예상을 웃돌았는데 1월 수출을 미리 당겨 집행한 부분이 있을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위안화 약세가 불거질 수 있다.
하반기 중국 외환보유고에 대한 우려는 다소 경감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안 연구원은 "중국의 성장세가 예전만 못하고, 통계 불신도 존재하지만 자본유출에 대응을 못해 대규모 평가절하로 이어질 정도는 아니다. 과거 위기를 맞이했던 신흥국과 달리, 경상수지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며 "부채가 문제되고 있지만, GDP 대비 외채비중은 낮다(중국 10%, 아르헨티나 29%)"고 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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