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현대아산 관계자는 "정부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한 추가 대응으로 개성공단 가동을 전면 중단하기로 조치한 것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하루속히 어려운 상황이 해결돼 개성공단 조업이 다시 시작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북한이 천안함 폭침 이후 발효된 5·24 경제제재 조치로 현대아산의 개성공단 2단계 건설사업도 답보상태에 있다. 2단계 사업은 공장구역 150만평과 생활·상업·관광구역 100만평으로 계획돼 있는데 사업구상만 하고 공사에 착수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현대아산은 또 북한의 핵실험 이후 개성공단 체류인원이 650명으로 제한되면서 현지 수입이 현저히 줄어드는 등 매출 손실이 지속되는 상황이다.
한편, 통일부는 지난 10일 성명을 통해 북한의 4차 핵실험에 이은 장거리 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개성공단 가동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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