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완성차 생산·판매·수출 다 줄었다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산업통상자원부는 1월 완성차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생산, 국내판매, 수출이 각각 전년동월대비 7.6%, 6.8%, 18.8% 감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연말까지 적용된 개별소비세 인하종료 효과와 신흥시장 수출 감소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먼저 생산은 내수와 수출이 동반 감소하고 기아차의 부분파업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7.6% 감소한 34만7375대를 생산했다.
내수의 경우 개소세 인하 종료계획으로 인해 신차를 구입하려던 고객들이 지난해 몰리면서 1월 판매가 국내, 수입차 모두 전월보다 급감(-38.5%)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6.8% 감소한 12만3379대를 판매했다.
수입차는 전년동월대비 14.7%, 전월대비 38.8% 감소한 1만8401대를 판매했는데, 수입차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2011년 12월(-5.0%) 이후 처음이다.
수출은 원유ㆍ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중동ㆍ중남미 등 신흥국의 경기침체 등으로 대수기준으로 전년동월대비 18.8% 감소했다. 판매 대수로는 20만1967대다. 산업부 관계자는 "1월 수출은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0월(-22.1%)이후 전년동월대비 최대 감소폭(-18.8%)을 기록했다"며 "경차, 소형다목적차량(SUV) 수출 비중 증가, 세계적인 업체와 경쟁심화 등으로 수출단가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금액기준으로는 전년동월대비 21.5% 감소한 30억4000만 달러를 수출했다.
1월 자동차부품 수출은 한국계 완성차 해외 생산, 판매 감소로 현지 완성차 공장으로의 부품 수출이 감소하면서 전년동월대비 13.6% 감소한 18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정부는 최근 자동차에 대한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를 6월까지 연장하고 1월 판매분도 소급적용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2월부터 내수판매가 다소 회복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수출부진을 타개할 수 있도록 수출 애로해소, 새로운 시장 진출지원, 자동차부품 수출상담회 등 수출 총력 지원체계를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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