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에 위치한 스마트카용 카메라모듈 전문 생산업체인 ‘엠씨넥스’를 방문해 "자동차부품 산업은 IT, 전자, 소재 등 타산업 융합을 통해 고부가가치 수출산업화가 가능한 신성장동력 분야"라며 "특히 IT 경쟁력을 보유한 우리나라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중국, 베트남 등으로 3,400억원을 수출하며, 지난해 3억불 수출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주 장관은 "녹록지 않은 대외환경임에도 불구, 선제적인 투자와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 업종전환에 성공했다"며 "산업간 융합을 통한 부품업체의 신산업 진출이라는 매우 의미 있는 사례"라고 말했다.
이날 엠씨넥스측은 정부 R&D 지원 확대, 타산업과의 협업네트워크 구축 및 해외진출 지원을 건의했으며, 이에 대해 주 장관은 “완성차는 국내 생산이 정체상태이며 글로벌 업체간 경쟁이 심화돼 수출 증가가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자동차 부품은 수출 확대가 유망한 분야로 관련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해외 글로벌 완성차 및 부품업체로 직접 납품하는 형태의 수출확대를 위해 해외업체의 요구수준을 맞출 수 있도록 기술, 품질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자동차융합 얼라이언스를 확대해 협업 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을 활성화하고,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KAP(Korea Autoparts Plaza) 확대, 해외전시회 참가, 해외바이어 초청간담회 등 다각적이고 체계적인 해외마케팅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자동차부품 수출액은 2000년 이후 급속하게 증가해 2015년에는 257억달러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국내 완성차업체 현지공장으로의 수출이 65∼70%를 차지하며, 30∼35%가 해외 글로벌업체 수출이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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