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은 인도 현지법인인 두산파워시스템즈인디아(DPSI)가 인도국영화력발전공사(NTPC)로부터 3500억원 규모의 화력발전소용 보일러 EPC 공사에 대한 수주통보서(NOA)를 접수했다고 10일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인도 발전설비 시장에서 수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11년 현지 기업인 첸나이웍스를 인수해 DPSI를 설립하고 현지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후 2012년 쿠드기(Kudgi), 라라(Lala) 화력발전소를 수주했으며 지난해에는 하두아간즈(Harduaganj)와 푸디마다카(Pudimadaka) 화력발전소의 핵심 기자재를 연이어 수주한 바 있다.
인도는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석탄화력 발전 시장이다. 특히 모디 정부가 제조업 육성 정책인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를 추진하면서 전력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오는 2020년까지 연평균 18GW의 석탄화력 발전소 발주가 전망된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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