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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글로벌경쟁력, 아태지역 하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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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한국거래소의 글로벌 경쟁력이 갈수록 뒤쳐지고 있다.

아시아·태평양권에서 조차 7위로 밀려나는 수모를 당하고 있는 것이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 거래소 중에서는 일본거래소의 글로벌 시가총액 순위가 3위로 가장 높았다.

이어 중국 상하이거래소와 선전거래소가 나란히 4∼5위를 차지했다. 홍콩 거래소가 7위, 인도 BSE가 11위, 인도증권거래소가 12위에 올랐다. 한국거래소는 14위에 그쳤다.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말 기준 세계 증시 시가총액에서 한국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1.96%로 불과했다.
국내 증시(유가증권시장ㆍ코스닥시장 합계) 시가총액은 2014년 말 1조2128억 달러에서 2015년 말 1조2312억 달러로 1.5%가량 늘었다.

한국거래소가 이처럼 글로벌 경쟁력이 뒤쳐지면서 해외기업의 한국 증시 상장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다.

대다수의 해외 기업들이 미래 성장성이 큰 아시아·태평양 자본시장 진출시 한국 보다는 홍콩, 중국, 인도 등을 선호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따라 국내에 상장을 추진하는 해외기업들은 국내 기업의 해외법인이나 한상기업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코스닥에 입성한 코리아홀딩스(국적 라오스), 엑세스바이오(국적 미국), 뉴프라이드(국적 미국), 글로벌에스엠(국적 중국) 등은 한상기업들이다.

한편, 세계 증시 시가총액 비중 1위인 뉴욕증권거래소는 지난 1년간 시가총액이 8.1% 감소했고, 브라질거래소(BM&F BOVESPA)는 무려 41.9%나 시가총액이 줄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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