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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료원 산하 6개병원 '특화병원'된다

최종수정 2016.02.09 05:17 기사입력 2016.02.09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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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메르스 중점치료병원으로 지정된 뒤 재단장, 개장한 수원병원을 찾은 남경필 경기지사가 간호사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지난해 메르스 중점치료병원으로 지정된 뒤 재단장, 개장한 수원병원을 찾은 남경필 경기지사가 간호사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경기도의료원 산하 6개 병원에 대한 특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의료환경 변화에 적극 대처하고 민간의료기관과 차별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경영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수원병원은 도시형 공공병원 모델로 개발된다. 간호사나 간호조무사가 보호자 대신 환자를 돌보는 포괄간호서비스 병상이 46개에서 92개로 늘어난다. 감염내과도 신설된다.
수원병원은 지난해 6월 메르스 확산에 따라 메르스 중점치료센터로 지정된 바 있다. 수원병원은 특히 중증장애인 치과치료를 강화하기 위해 경기지방경찰청과 손잡고 주취자 응급치료센터도 운영한다.

경기도의료원 중 유일하게 70병상 정신병원을 운영하는 의정부병원은 인구 고령화에 따른 치매노인 등을 중점치료하는 중증치매센터 역할을 강화한다.

파주병원은 심혈관과 뇌혈관 클리닉 특화병원으로 육성된다. 파주병원은 국고지원사업 예산 22억원을 확보해 연면적 991㎡ 규모의 심뇌혈관 클리닉을 신축할 예정이다. 파주지역에는 심뇌혈관 치료병원이 없다. 클리닉이 문을 열면 '건강검진센터-심뇌혈관 클리닉-질환치료-재활의학과' 아우르는 통합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된다.
이천병원은 사업비 664억원을 들여 300병상 규모로 2019년 3월 신축된다. 신축병원에는 소화기센터가 새로 건립되고, 응급의료센터 역할도 종전보다 대폭 강화된다.

안성병원 역시 2017년 12월 병원이 신축되면 도농복합지역 의료실정에 맞게 당뇨와 고혈압 등 만성질환 관리에 중점을 둔 병원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포천지역에서 유일하게 분만시설을 갖춘 포천병원은 경기북부 지역 분만 취약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산부인과를 특화한다. 이를 위해 포천병원은 국고지원사업 예산 98억원을 확보해 분만실 등 의료시설을 증축한다. 포천의 경우 분만건수가 ▲2012년 450건 ▲2013년 334건 ▲2014년 291건 ▲2015년 247건이지만 포천병원 외에는 분만시설이 없어 임산부들이 인근 의정부 지역으로 출산 원정을 가고 있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의료원이 공공병원으로서 지역 내 민간병원이 제공하지 않는 과목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공공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도민의 요구가 많아 지역 특성에 맞게 특성화병원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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