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인상 전망 후퇴…원·달러 환율 1200원대 붕괴
[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급락하며 장중 1200원대가 붕괴됐다. 미국 경기 지표의 부진으로 3월 추가 금리인상에 나서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탓이다.
5일 오전 9시13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90원 내린 1190.2원을 기록, 1200원대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0.3원 내린 1191.8원에 출발했다.
미국의 경기지표 악화로 추가 금리인상에 나서기가 어려울 것이란 전망에 달러가 약세를 보인 영향이 컸다. 4일(현지시각)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4·4분기 생산성이 연율 기준으로 3%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4년 1분기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다. 같은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28만5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8000건 늘었다.
경기지표의 부진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 내에서도 금리인상과 관련한 부정적 발언이 늘고 있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에 이어 로버트 카플란 미국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장도 4일(현지시간) 댈러스에서 가진 연설에서 "(미국 경제에) 일부 둔화가 있었기에, 지금은 (통화정책에) 인내심을 발휘하고 경제지표들을 면밀히 분석할 때"라고 말했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준의 스탠리 피셔 부의장과 뉴욕 연준의 윌리엄 더들리 총재가 다음 달 기준 금리 인상 지연 가능성을 시사하는 ‘비둘기적’ 발언을 해 달러 약세 흐름도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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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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