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중국 유통사업 선도기업인 한국 RGB그룹이 중국 면세보세 사업 진출에 이어 '아큐픽스' 손잡고 중국 온라인 유통사업의 본격 공략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RGB그룹과 아큐픽스는 지난 1일 중국 북경 CCTV중금만성과기유한공사 국제회의실에서 중국 CCTV몰 한국관의 독점 운영계약을 체결했다. CCTV몰은 중국 국영중앙방송(CCTV)이 운영하는 전자상거래 사이트로서 가입자가 8억명에 달한다.
또 3사는 한국상품을 다양한 CCTV 채널을 통해 홍보, 마케팅하기로 합의했다. 이와관련 CCTV는 RGB컨소시움과 (주)아큐픽스가 추진하고 있는 한중합작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의 편성 및 제작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앞으로 O2O비지니스, 홈쇼핑 및 오프라인 유통 매장도 오픈, 공동 운영키로 합의했다.
이기진 RGB그룹 회장은 "그동안 중국 항주공항 등 각 지역 공항면세점 및 연길 등 시내 보세판매점 운영권을 확보한데 이어 아큐픽스와 함께 최대 온라인 사이트 중 하나인 CCTV몰과의 계약을 함으로써 중국내에 온-오프라인은 물론 홈쇼핑까지 운영하는 종합적인 유통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면서 "한국의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 제품의 중국 본격 진출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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