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I가 2일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인 환매조건부채권(RP) 금리를 6.75%로 동결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RBI는 역RP 금리와 지급준비율도 각각 5.75%와 4.0%로 동결했다.
이번 RBI의 결정은 블룸버그 예상치와 동일한 결과다. 블룸버그가 44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42명이 동결을 점쳤다.
RBI가 주목하고 있는 정부 예산안은 오는 29일 의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지난달 인도 재무부는 차기 회계연도(2016년 4월~2017년 3월)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을 3.5%로 고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공무원 월급을 올려줘야 하는 상황이어서 시티그룹, 스탠더드 차타드 등은 인프라 건설 재정을 삭감하지 않으려면 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을 최소 3.7%로 잡아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라잔 총재는 재정이 정부 예상에서 벗어나면 정부의 자금조달 비용이 상승할 것이라고 최근 지적했다.
RBI는 이번 회계연도(2015년 4월~2016년 3월)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종전과 동일한 7.4%로 제시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