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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2위 "강풍이 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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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머스 4라운드 10개 홀에서 3오버파 난조, 대회 악천후로 '순연'

최경주가 파머스 최종일 6번홀에서 퍼팅을 한 뒤 공을 지켜보고 있다. 샌디에이고(美 캘리포니아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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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탱크' 최경주(46ㆍSK텔레콤)에게 하루가 더 남았다.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토리파인스골프장 남코스(파72ㆍ7569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총상금 650만 달러) 4라운드가 악천후로 중단됐고, 결국 다음날로 순연됐다. 오히려 잘 됐다. 1타 차 선두로 출발했지만 10개 홀에서 보기 4개(버디 1개)로 3오버파를 작성해 공동 2위(6언더파)로 밀렸기 때문이다.
첫 홀인 1번홀(파4)에서 두번째 샷이 그린사이드 벙커에 들어가면서 보기, 4번홀(파4)에서는 '3퍼트 보기'를 더해 초반부터 가시밭길을 걸었다. 6번홀(파5)에서 가까스로 첫 버디를 솎아냈지만 7번홀(파4)에서 그린을 놓쳐 곧바로 1타를 까먹었고, 후반 10번홀(파4)에서 다시 벙커 샷 미스로 보기를 더했다.

페어웨이안착률 75%, 그린적중률 70%로 필드 샷은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2.14개의 퍼팅으로 그린에서 발목이 잡혔다. 앞선 3라운드 평균 1.74개와는 격차가 컸다. 아직은 기회가 있다. 선두 지미 워커(미국ㆍ7언더파)와는 불과 1타 차, 8개 홀에서 역전이 충분하다.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됐던 세계랭킹 2위 제이슨 데이(호주)와 4위 리키 파울러(미국)가 예상 밖의 '컷 오프'를 당해 무주공산이라는 점이 반갑다.

최경주에게는 2011년 더플레이어스 이후 무려 4년8개월 만에 우승경쟁을 펼친다는 동기부여가 더해지고 있다. 올해는 더욱이 당시 얻은 5년짜리 투어카드가 끝나는 시점이다. '배수진'을 칠 수밖에 없다. 에너지를 비축하면서 2014년 최종 4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몰아친 짜릿한 기억을 떠올리고 있다. 선두권은 브랜트 스니데커(미국)가 공동 2위에서 합류했지만 이미 경기를 마친 상황이다.
케빈 스틸맨(미국)과 프레디 야콥슨(스웨덴)이 공동 4위(5언더파)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고, 지난해 연장전에서 분패한 J.B. 홈스(미국)가 6위(4언더파)에서 설욕전을 꿈꾸고 있다. 특급루키 김시우(21ㆍCJ오쇼핑)의 '3주 연속 톱 10' 진입 도전은 공동 25위(2오버파 290타)에서 끝났다. 아이언 샷이 흔들리면서 단 1개의 버디 없이 보기만 5개를 쏟아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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