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시공사가 전국 402개 지방공기업 중 '최우수 공기업'에 선정돼 대통령상을 받았다.
경기도시공사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행정자치부 주관 제13회 지방공기업의 날 행사에서 전국 402개 지방공기업 중 최우수 공기업에 선정돼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경기도시공사는 최근 2년간 맞춤형 부지(땅) 판매 등을 통해 8조1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 지방공기업 최초 민간공동개발방식을 도입해 1조2000억원의 사업비를 절감했다. 이를 통해 경기도시공사는 행자부 기준 부채비율을 초과 감축하는 성과를 올렸다.
경기도시공사는 특히 행자부 주관 유사중복기능 조정 및 협업 정책에 적극 협조해 도내 시ㆍ군 대상 지역종합발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지역협력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경기도시공사는 경영혁신 분야에서도 광역개발공사 최초로 임금피크제를 도입해 앞으로 5년간 23명의 신입직원을 채용한다. 또 직원참여 인사제 도입, 노사 자발적 합의를 통한 정부혁신 과제 56개를 완료하는 등 고강도 혁신과제를 수행했다.
이 같은 경영성과는 2014년 9월 남경필 경기지사가 공기업 최초로 두 차례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한 전문 경영인 최금식 현 사장의 탁월한 경영능력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최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경영혁신 우수사례 발표와 더불어 경기도시공사의 2020 전략목표인 '주거복지 3만5000호 공급'과 '경기북부개발을 위한 1조6000억원 투자' 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도시공사는 경기도형 따복하우스 6565호 등 총 3조원(연간 6000억원)을 투자해 2020년까지 총 3만5000호(연간 7000호)를 건설한다. 또 K디자인 빌리지, NEXT한류월드, 따복산업단지 등 북부지역 5개 사업지구에 1조6000억원을 투자해 남북균형발전을 주도한다.
최 사장은 이날 대통령 표창과 함께 받은 포상금 500만원을 저소득층을 위한 '쌀' 구입에 사용하기로 했다.
한편, 경기도시공사는 지난해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최고등급을 획득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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