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승리한 문경은 감독(45)은 홈 승리를 기뻐했다. 특히 리바운드에서 앞선 것을 승리요인으로 꼽았다.
서울 SK는 2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홈경기에서 82-7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한 SK는 시즌전적 17승 27패(8위)를, LG는 15승 29패(9위)를 기록했다.
3쿼터까지 주도권은 LG에게 있었다. 하지만 4쿼터 김선형(28)의 활약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문 감독은 “김선형, 박승리 등의 속공과 슛이 터지면서 역전할 수 있었다. 슛 성공률은 기복이 있었지만, 오펜스 리바운드로 극복했다. 사이먼은 몸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잘해주었다”고 평가했다.
이날 김선형은 21득점 7어시스트를 올리며 승부처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석 점 슛도 네 개를 집어넣었다.
SK는 이제 잔여 10경기만을 남겨두었다.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은 사실상 어렵지만, 김선형은 “팬들은 즐길 수 있고 재미있는 경기를 원한다. ‘내가 오면 이기는 구나’라는 생각을 팬들에게 심어줘야 한다. 최근에는 관중도 많이 줄었더라. 마지막 경기까지 팬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이기는 경기,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패배한 김진 감독(55)은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주었다. 제공권에서 안 되는 부분이 있었다. 상대팀에게 혼선을 주기위해 수비에 변화를 가져간 것은 좋았지만, 체력적으로 문제가 있어 아쉬웠다.”고 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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