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원장 김인걸)은 해군사관학교가 지난해 기탁한 고서 등을 선보이는 '해군이 지켜낸 기록유산, 규장각과 만나다' 전시회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해군사관학교는 작년 11월 한국전쟁 이후 해군이 입수, 보존해 온 고도서 1013종 4908권을 서울대에 기탁했고, 서울대는 이 중 학술적 가치가 높고 선조의 기록문화를 보여줄 수 있는 조선시대 기록유산을 중심으로 124종 190권을 선정했다.
여기에는 중국 청나라 초 간행된 '문헌통고(文獻通考)', 고려 공양왕 때 쓰인 '장승법수(藏乘法數)' 등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 책들이 포함됐다. 특히 충무공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활약상 등 조선시대 국방 관련 자료를 따로 모은 공간도 마련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