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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박스, '내부자들' 덕분에 4Q실적 '신바람'

최종수정 2016.01.27 11:00 기사입력 2016.01.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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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영화 '내부자들' 흥행 성공에 배급사인 쇼박스 의 실적과 주가가 순항하고 있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쇼박스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3.5% 늘어난 389억원, 영업이익은 27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분기 실적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연간 매출액(1420억원)과 영업이익(147억원)도 전년 대비 각각 97.2%, 730.8% 늘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쇼박스의 이전 최대 영업이익은 2012년 기록한 97억원이었다.

증권사들은 쇼박스의 부문별 매출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4분기 국내 영화 라인업 흥행 및 부가판권 매출액 호조가 어닝 서프라이즈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그중에서도 705만명의 관객 수를 동원하며 현재도 관객몰이중인 '내부자들'의 기여도가 컸다는 분석이다.

김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황금알 낳은 내부자들'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쇼박스 4분기 개봉 영화의 관객수, 추정 투자손익을 분석해본 결과 내부자들이 관객수 705만명, 투자수익 56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내부자들'이라는 영화 한 편으로 4분기 영업이익(27억원)을 웃도는 돈을 벌어들인 셈이다.
'내부자들'은 올 1분기 실적에도 효자 노릇을 할 전망이다. 지난해 본편에 이어 현재 감독판인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을 개봉한 상태다. 이 역시 흥행가도를 달리면서 199만명이 극장을 찾았다. 관객수가 210만명을 찍을 경우 추정 투자이익은 21억원으로 이는 1분기 실적에 고스란히 잡힐 전망이다.

실적이 좋아지면서 쇼박스 주가도 동반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쇼박스는 26일 8850원으로 마감했다. 지난해 1월27일 종가가 5570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1년만에 37% 가까이 올랐다. 쇼박스의 선전에 현대증권은 26일 쇼박스 목표주가를 1만원으로 올렸다.

'내부자들'은 CJ CGV 실적에도 기여했다. 권윤구 동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국내 전국관람객수는 2억1700명으로 전년 대비 1.1%증가했다"며 "베테랑, 암살, 어벤져스, 국제시장이 천만관객을 넘겼으며 내부자들, 킹스맨이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임에도 불구하고 각각 700만명, 600만명 이상 동원한 것이 주요인"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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