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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354일만에 '질서있는 퇴각'…향후 행보는

최종수정 2016.01.27 15:33 기사입력 2016.01.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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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354일만에 '질서있는 퇴각'…향후 행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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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오후 취임 354일만에 김종인 선거대책위원회ㆍ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 전권을 이양하고 '질서있게' 퇴각한다. 백의종군을 선언한 문 대표는 사퇴 뒤에도 야권의 승리방정식을 풀기 위해 물밑 역할을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문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에서 더민주 중앙위원회를 열고 최고위원회가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결정하면 중앙위원회가 이를 의결하는 안(案)과 비대위 구성안을 의결한 뒤 공식 사퇴한다.
문 대표는 4ㆍ30 재보궐선거 패배, 잇따른 '친노(親盧) 패권주의' 논란으로 재임기간 대부분 동안 책임론에 시달려야 했다. 특히 지난해 12월13일 안철수 전 대표가 전격 탈당, 제3당 창당을 시작하면서 '야권분열의 책임자'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문 대표는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 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 김병관 웹젠 이사회 의장 등 신진 인사 들을 영입하면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대표직 사퇴를 전제로 박근혜 정권 창출의 1등공신이자 경제민주화의 상징인 김종인 선대위원장 체제를 구축, 질서있는 퇴각의 길도 열었다.

문 대표는 설 연휴까지 당분간 경남 양산 자택에서 휴식을 취할 예정이지만, 추후 총선승리를 위해 전국적으로 지명도가 높은 만큼 전국유세에 동참하거나 조경태 의원이 탈당한 부산에 출마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김 선대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25일 MBC와의 라디오 인터뷰에서 "문 대표의 출마여부는 본인의사에 달려있는 것"이라면서도 "전략적으로 판단 할 수 있는데, 과연 문 대표가 전국을 뛰어다니며 지원하는게 효과적이냐 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로 생각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문 대표의 지역구 출마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문 대표는 추후 야권의 승리방정식으로 꼽히는 정의당 등과의 야권연대, 인재영입 등에서도 물 밑에서 일정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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