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는 27일 오래된 정부간행물을 PDF 파일로 만들어 학계 등 국민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이렇게 오래된 간행물을 스캔해 전자파일로 만드는 '북스캔(book-scan)' 서비스를 이용해 활용하기 쉬운 포맷으로 만들어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행자부는 이달 시범적으로 한국행정학회, 한국정책학회 등 학계를 대상으로 희망자료를 신청받고 있다.
행자부는 신청 받은 자료 중 30종 이상을 2월 중 선정해 신청자에게 전자우편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더불어 국민 누구나 신청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홈페이지 서비스도 상반기 중 개시한다.
다만 대상 자료는 정부간행물 중 대국민 공개가 가능하고, 저작권 문제가 없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자료에 한한다.
심덕섭 행정자치부 창조정부조직실장은 "국민이 구하기 힘든 정부간행물을 국민이 이용하기 편리한 형태로 제공하는 이같은 방식이 바로 정부3.0"이라며 "정부간행물의 보존성과 활용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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