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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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원에서 2만원으로 내렸다. 올해 실적부진이 예상된다는 이유다. 다만 배당매력이 있어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전년대비 21.5% 감소한 4조117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833억원으로 전년대비 33.6% 감소했다.
철강부문이 11.8% 감소하고, 원료물자와 화학부문 이익이 큰 폭으로 둔화됐다. 아울러 유가 하락으로 대손충당금 217억원을 4분기에 반영하면서 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세전이익은 암바토비니켈광산 지분법 손실 1081억원을 반영해 202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신민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3분기 이후 부실 자산과 환율 영향으로 실적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2016년 영업이익은 저유가에 따른 미얀마 이익 감소와 상반기 추가 부실 우려를 감안해 전년대비 20.1% 감소한 2948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적극적인 배당정책(2015년말 기준 500원 배당)은 긍정적으로 보인다. 신 연구원은 "지난 2014년부터 배당금 500원을 이어가고 있어 배당 메리트가 부각될 전망이다. 현재 주가 기준 2016년 예상 배당 수익률은 3.6%이다"라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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