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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글로벌 톱50 가속페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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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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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현지법인 설립·필리핀 저축銀 인수 추진
2025년 해외 수익비중 40%까지 늘려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올해 글로벌 일류은행을 향한 도전에 승부수를 건다.
전 세계 24개국에 134개 네트워크를 갖고 있는 하나금융그룹은 올해 '글로벌 톱50'을 향한 가속페달을 밟을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전체 수익 중 글로벌 수익비중을 4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조기 통합되면서 KEB하나은행, 하나금융투자를 비롯한 전 관계회사의 회사명과 조직을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체제로 재정비했다.

김 회장은 취임 때부터 끊임없이 '글로벌 일류은행'을 외쳤다. 2012년 취임식에서 김 회장은 "대한민국은 세계 곳곳으로 나아가고 있지만, 금융은 아직 가보지 못한 곳이 많다"며 "하나금융의 '글로벌 톱50'이라는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IB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세계적 금융그룹과 경쟁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취임 후 김 회장은 내부적으로는 조기 통합을 통해 글로벌 금융그룹으로서의 기틀을 마련하면서 외부적으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공격적인 전략을 펼쳐나갔다.

그 결과 현재 KEB하나금융은 전 세계 24개국에 134개 네트워크를 갖고 있다.

올해도 글로벌 행보를 확대할 예정이다. 우선 멕시코에 현지법인을 신설한다. 다음달 현지에 사무소를 차린 후 곧바로 법인설립 작업에 돌입한다. 인도 구르가온 지점도 새로 세운다. 인도네시아에는 지난해 9개 지점에 이어 추가로 10개 지점을 신설한다. 중국법인도 올해 2개 지점을 확대하며 폴란드ㆍ헝가리 등 동유럽으로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크게 발전하고 있는 인도의 마이크로 파이낸스 시장과 필리핀 저축은행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현지 저축은행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KEB하나은행은 지난해 12월 글로벌 금융전문지 '더 뱅커'가 영국 런던에서 주최한 '올해의 은행(Bank of the Year Awards 2015)' 시상식에서 '2015 아시아ㆍ태평양 최우수 은행(Bank of the Year in AsiaㆍPacific 2015)'상을 수상했다. 국내 은행으로서는 최초다.

더 뱅커는 KEB하나은행의 글로벌 전략과 지속적인 성장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조기 통합으로 자산규모가 확대되면서 성장가능성이 높아졌고 글로벌 현지화 전략을 통한 재무적 성과 달성 등 금융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국내외 우수 전략에 큰 점수를 줬다. 통합 포인트 서비스인 '하나멤버스'와 비대면 스마트 뱅킹 서비스인 '1Q Bank' 등의 핀테크 기술력도 인정받았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해외사업 영역에 독보적인 역량을 보유하고 있었던 외환은행과 해외 M&A 경험이 많은 하나은행의 결합으로 국외진출 관련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며 "KEB하나은행은 앞으로 혁신적인 금융 상품과 서비스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뱅크로서 대한민국 금융의 위상을 높이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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