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충부 청주의 한 유치원에서 원생 수십여명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유치원 교사 3명이 구속됐다.
충북 청주청원경찰서는 유치원에서 원생들을 학대한 황모(26)씨 3명을 상습학대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은 또 학대 행위를 알면서도 방관한 이 유치원 원장 강모(39)씨와 여교사 3명 등 총 4명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유치원 CCTV를 토대로 황씨 등이 이 기간 동안 무려 60여명의 원생들을 상대로 수십차례에 걸쳐 학대한 사실을 확인, 구속했다. 경찰이 확보한 CCTV영상에는 황씨 등이 원생의 머리를 밀치고, 바닥에 악기류를 집어 던지며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앞서 경찰은 이 유치원 학부모로부터 ‘아동학대가 있다’는 신고를 접수받아 지난해 11월20일부터 아동 학대 여부를 조사해 왔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