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는 상습 침수지역 재해 예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지방하천 정비사업에 1천 340억 원의 예산을 집중 투자키로 하고, 1월 조기 발주해 사업비의 60% 이상을 상반기까지 집행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특히 남천, 금성천, 오동천 등 2016년 준공 예정인 7개 지구와 운곡천, 금마천, 칠동천 등 계속사업으로 추진하는 24개 지구는 1월 중 조기 발주해 우수기 전에 주요 공종을 마무리하는 등 연말 이전에 준공할 계획이다.
설계 중인 태봉천, 남송천 등 4개 지구는 착공 전에 보상을 우선 추진해 공사 기간을 단축시켜 사업비 이월을 예방하고, 1월 중 국토교통부에서 설계 대상 6개 지구가 확정되면 조속히 발주되도록 사전에 대비키로 했다.
또한 올해 예산의 60% 이상을 상반기에 집행하고, 신규 발주사업은 지역 건설업체와 공동도급방식으로 추진함으로써 수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건설업체의 참여 기회를 대폭 확대키로 했다. 이에 따라 지역 신규 일자리가 확대될 전망이다.
위광환 전라남도 건설도시국장은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집중호우, 태풍 등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하천 주요 시설인 제방, 호안 등을 우기 전에 완공토록 할 계획”이라며 “예산 균형 집행과 신규 사업 발주를 통해 침체된 지역 건설경기 및 경제 활성화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