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가 겨울철 따뜻한 기온과 남도의 맛, 잘 갖춰진 스포츠 시설 때문에 몰려오는 동계 전지훈련 선수들이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숙박업소와 음식점 위생안전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4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지난 12월부터 영광 스포티움 운동장 및 실내체육관에 인천과 경기도 축구팀 등 3천 100명이 훈련하는 등 3월 말까지 전남지역에 총 40종목 2천 442팀 5만 9천375명이 훈련할 예정이다.
특히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을 위해 날 음식은 익혀먹고, 물은 반드시 끓여 먹도록 계도활동도 적극 펼쳐나가고, 종사자 개인 위생관리, 음식점 덜어먹기 용기 제공 및 숙박업소 침구류 청결관리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전라남도는 지난해에도 목포 국제축구센터를 이용한 한국 여자 축구 연맹팀 604명 등 총 2천 931개 팀 8만 4천여 명이 머물렀던 22개 시군에 대해 숙소와 음식점 주변 위생 상태를 점검해 모두 안전함을 확인했다.
김진하 전라남도 식품안전과장은 “동계 전지훈련팀 유치로 지리적으로 천혜의 깨끗한 공기와 물, 비옥한 땅에서 나는 친환경 농수산물로 만든 남도의 맛을 전국에 알리는 기회가 되고 있다”며 “전지훈련팀 주변 숙박업소와 음식점의 위생 안전을 위해 상시 지도 단속을 펼치고, 위반업소 명단을 공개하는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해 식중독 없는 전남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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