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들 "주요도로 제설작업 나서"
시민들 "내집앞 눈치우기 활동 펼쳐"
[아시아경제 문승용]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누적 적설량 54cm를 기록한 나주시는 전 공무원들과 시민들이 협력해 주요도로와 이면도로, 골목길 등에서 대대적인 제설작업을 벌였다.
시는 지금까지 주요 도로와 고갯길 등에 염화칼슘 128톤, 소금 48톤, 친환경 제설제 5톤 등을 동원해 제설작업을 벌였다.
시 산하 1천여 공직자 전원이 25일 오전 내내 시내 전지역에서 각종 제설작업을 벌여 시민편의와 원활한 교통소통 활동에 기여했다.
이에 이장들이 주도적으로 나서 각자 소유한 트랙터에 그레이더를 부착해 해당 마을 뿐 아니라 인근 마을 도로 진입로 및 간선도로까지 제설작업을 실시해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기여했다.
시는 추운 날씨에 채 녹지 않은 상태에서 추가로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상돼 제설 장비를 모두 가동하고, 비닐하우스 붕괴에 대비해 읍·면·동사무소에서는 사전에 순찰을 강화하고 안전조치를 취할 것을 주문했다.
또 맹추위가 당분간 지속됨에 따라 가정에서는 수도 동파에 대비해 수돗물을 조금씩 흐르게 하고, 노출된 수도시설은 보온재로 감싸 동파 예방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나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주민이 일상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시에서 뿐만 아니라 관계기관이 협력해 제설 작업이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강인규 시장은 제설작업 상황을 둘러보면서 “폭설로 인한 주민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신속한 제설작업”을 주문하면서 “상시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비닐하우스 붕괴 예찰 활동 및 내집앞 눈 쓸기운동을 전개하고 읍면동별로 폭설에 따른 재해예방 및 피해상황을 신속히 보고해 재난대응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요청했다.
문승용 기자 ms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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