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美 전기차 테슬라, 제주 입성 '초읽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제주도, 테슬라와 합작법인 설립 추진…펀드 조성 지분 참여 방안 검토
"테슬라, 한국 진출시 제주도 우선 고려"
제주도 '카본 프리 아일랜드' 계획, 테슬라에 매력적…중국 진출 교두보


테슬라의 전기차

테슬라의 전기차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 지연진 기자]제주도가 미국의 대표적인 전기자동차 제조사인 테슬라와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한다. 법인은 주식회사 형식이며, 제주도는 신생법인에 지분 참여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25일 제주도 고위 관계자는 "테슬라가 한국 진출시 제주도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제주도 진출시 지분을 참여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테슬라가 서울에 설립한 법인은 유한회사로 페이퍼컴퍼니(Paper Company)나 다름없다"며 "테슬라가 주식회사 형식의 정식 법인 설립을 검토중이며, 제주도는 펀드를 조성해 지분참여를 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지난 2005년 애경그룹이 제주에어(현 제주항공)를 설립할 당시 50억원을 직접 출자한 바 있다.

제주도는 테슬라 제주 진출시 세금이나 토지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자체 추진중인 '카본 프리 아일랜드(Carbon Free Island : 화석 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섬)' 전략과 잘 맞아떨어진다는 점에서 테슬라 제주 유치에 적극적이다.

제주도는 제주를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로만 사용하는 청정섬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제주도는 우선 현재 2366대(2015년 말 기준)인 전기차를 오는 2030년까지 37만7000대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제주도를 전기차만 운행하는 섬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제주도는 전기차 보급의 핵심인 충전소를 현재 32곳에서 1만5000곳으로 늘릴 예정이다.

또 현재 156MW(메가와트)인 풍력발전소를 2.35GW(기가와트) 수준으로 늘리고 태양광은 340MW(메가와트)로 확대한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제주도는 지난해 10월 한국전력 및 LG그룹과 '글로벌 에코 플랫폼 제주'를 추진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오는 2018년까지 3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테슬라는 한국 본토는 물론 중국 진출의 교두보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제주도를 매력적인 시장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테슬라는 미국 현지에서 자사 전기차를 구매한 고객에게 무료충전할 수 있도록 수퍼 차저 스테이션(전기자동차 충전소)을 제공하고 있다. 무료로 제공되는 전기는 테슬라가 직접 태양광을 통해 생산한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