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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타임 활약' 기성용, 신임 감독에 눈도장 '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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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지시티, 에버튼에 2-1 승리
출전 확대·입지 불안 가능성 공존

기성용. 사진=스완지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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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기성용(27)의 소속팀 스완지시티가 새 감독을 찾았다. 프란체스코 귀돌린(61ㆍ이탈리아) 감독이 지난 18일(한국시간) 취임했다. 2015~2016시즌이 끝날 때까지 팀을 이끈다. 스완지는 지난 한 달 동안 감독 없이 버텼다. 전임 게리 몽크 감독(37)은 지난해 12월 10일 성적이 나빠 해임됐다.

귀돌린 감독의 출발은 좋았다. 그는 스완지 감독으로 데뷔한 24일 구디슨파크에서 에버튼을 2-1로 제압했다. 기성용도 선발 출전해 전경기를 뛰었다. 기성용은 왼쪽 미드필더로 나가 왼쪽 수비수 닐 테일러(27)와 좋은 호흡을 보였다. 전반 34분에 나온 안드레 아예우(26)의 추가골은 기성용의 패스로부터 시작되었다.
기성용과 궁합이 궁금하다. 기성용은 귀돌린 같은 노장 감독을 처음 만난다. 그동안은 젊은 감독들과 호흡을 맞췄다. 2010년 3월26일부터 스완지로 이적한 2012년 8월20일까지 셀틱에서 닐 레넌(45), 스완지에서 선덜랜드로 임대 간 2013년 8월31일까지 미카엘 라우드럽(52), 선덜랜드에서 2014년 5월 30일까지 뛰면서 거스 포옛(49)과 함께했다. 스완지로 복귀한 2014년 8월1일부터 1년 반 동안 몽크 감독과 뛰었다.
귀돌린 감독은 백전노장으로 기성용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귀돌린 감독이 기성용을 보는 눈은 다른 감독과 다를 수 있다. 귀돌린이 쓰는 전술은 유연하다. 스리백과 포백을 자유자재로 쓴다. 미드필더들을 다양하게 활용해 경기 내용을 바꾸는 데도 능하다. 기성용은 공격형과 수비형으로 모두 뛸 수 있다. 귀돌린 감독이 스완지 미드필더들을 기용할 때도 핵심 열쇠가 될 수 있다.

귀돌린 감독의 선수 영입이 기성용의 입지를 불안하게 할 변수도 있다. 귀돌린 감독은 일주일 남은 1월 겨울 이적시장에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선수들을 영입할 계획이다. 오게니 오나지(24ㆍ라치오) 등 미드필더들이 거론되고 있다. 누가 이적하느냐에 따라 기성용의 역할이나 출전 기회는 달라질 수 있다.

귀돌린의 우선 과제는 스완지를 강등 위기에서 구하는 일이다. 스완지는 현재 정규리그 스물두 경기에서 5승 7무 10패, 승점 22를 기록해 17위에 있다. 강등권인 18위 뉴캐슬 유나이티드(5승 6무 11패ㆍ승점 21)와의 차이는 1점밖에 나지 않는다.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한 귀돌린 감독은 다음 달 3일 더호슨스스타디움에서 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을 상대로 팀의 3연승 이끌기에 도전한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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