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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정치' 논란에도…朴 "엄동설한에 오죽하면…마음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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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자신이 참여한 민생구하기 입법촉구 서명운동에 국민들의 참여를 독려하며 '서명정치'를 통한 국회 압박을 이어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이제라도 국회는 우리 경제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우리 청년들에게 더 많은 일자리를 줄 수 있도록 관련 법안을 조속히 처리해주기 바라고 국민들도 함께 뜻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제공 :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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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은 지난주부터 대한상의를 중심으로 한 서명운동이 벌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오죽하면 이 엄동설한에 경제인과 국민이 거리로 나섰겠는가. 이대로 가다가는 우리 경제와 일자리의 위기가 몰려올 것이라는 것을 누구보다 절박하게 느끼는 분들이 현장에 있는 경제인과 청년"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그동안 중소기업ㆍ대기업을 막론하고 경제활성화 법안과 노동개혁 법안을 하루속히 통과시켜 달라고 수없이 국회에 호소했지만 국회는 계속해서 외면했다"며 "이렇게 계속 국민들이 국회로부터 외면을 당한다면 지금처럼 국민들이 나설 수밖에 없을 텐데 이것을 지켜봐야 하는 저 역시 너무도 안타깝고 마음이 무겁다"고 토로했다.

박 대통령은 전날 오후 정부 업무보고 후 청와대로 돌아오는 길에 경기도 판교 네오트랜스빌딩 앞 광장에 설치된 서명 부스를 방문해 직접 서명했다. 이를 두고 야당은 행정부 수반인 대통령이 국회를 설득하는 정치력을 발휘하지 않고 국민을 직접 상대하는 '장외정치'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박 대통령은 이런 지적에도 불구하고 여론의 힘을 빌어 국회를 압박함으로써 1월 임시국회 내 법안처리를 관철시키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

박 대통령은 또 북한의 제4차 핵실험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논의와 관련해 "만약 이번에도 강력하고 실효적인 조치들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도출되지 못한다면 5차ㆍ6차 핵실험을 해도 국제사회가 자신을 어쩌지 못할 것이라는 잘못된 신호를 북한에 주게 될 것"이라며 "이번에야말로 자신들의 잘못된 행동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북한이 확실하게 깨달을 수 있게 해야 할 것"이라고 국제사회를 향해 촉구했다.
박 대통령은 또 "만에 하나 북한의 추가 도발이 있을 경우 즉각적으로 응징할 수 있도록 만반의 대비테세를 갖춰야 할 것이며, 국가 기간시설은 물론 사이버공격 가능성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대비해 나가야 하겠다"고 국무위원들에게 지시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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