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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뱅 최후통첩' 돌아선 대호 맘 잡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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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50억 원·다년계약 제시 "30일까지 재계약 여부 알려달라"
강정호 소속 피츠버그 등도 관심 보여, MLB 협상 계속

이대호[사진=김현민 기자]

이대호[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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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이대호(34)가 '최후통첩'을 받았다.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하는 이대호에게 이달 말까지 재계약 여부를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일본 매체 '후지'는 지난 16일 "소프트뱅크는 이대호가 팀에 잔류할 경우 2월 1일 시작하는 미야자키 스프링캠프에 첫날부터 참가해야 한다고 통보했다"며 "캠프 도중 참가는 인정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구단 측이 이대호의 잔류 여부를 결정할 마감 기한을 오는 30일로 정했다"고 덧붙였다.
'도쿄스포츠'도 소프트뱅크가 이대호와 협상 마감시한을 1월로 못 박았다고 지난 14일 보도했다. 소프트뱅크는 아직 이대호의 메이저리그 진출과 관련한 진행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최종 답변만 기다리고 있다. 이대호가 지난 시즌 홈런 서른한 개, 안타 144개로 소프트뱅크의 일본시리즈 2연속 우승에 기여한 중심 타자이나 새 시즌 팀 운영에 차질이 생길 수 있어 재계약을 마냥 기다릴 수만은 없다는 입장이다.

그럼에도 소프트뱅크는 여전히 이대호의 잔류를 원하고 있다. 고토 요시미쓰(53) 소프트뱅크 사장 겸 구단주 대행은 "이대호가 다시 계약해주면 행복할 것이다. 러브콜은 계속 보내고 있다"고 했다. 이미 그를 붙잡기 위해 연봉 5억엔(약 51억 원) 이상의 다년 계약도 제시했다.

이대호는 지난 4일 미국 애리조나로 떠나 개인훈련을 하고 있다. 친정팀 롯데 자이언츠를 비롯해 넥센 히어로즈, NC 다이노스, KIA 타이거즈, LG 트윈스, kt 위즈 등 이 곳에 스프링캠프를 차린 국내 구단들의 훈련지를 돌며 함께 몸을 만들 계획이다. 현지 에이전트인 MVP스포츠그룹이 메이저리그 팀들과 협상을 전담하고 있다. 국내 에이전트를 담당하는 몬티스 스포츠 매니지먼트 그룹에서도 이번 주 안에 법률자문가를 포함한 실무팀을 미국으로 보낼 예정이다.
현지 분위기는 긍정적이다. 미국 샌디에이고 지역 매체인 '샌디에이고 유니언 트리뷴'은 지난 15일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미계약 선수 중 이대호를 상위 열 명으로 꼽았다. 요에니스 세스페데스(31), 저스틴 업튼(29), 이언 데스먼드(31), 하위 켄드릭(33), 덱스터 파울러(30), 요바니 가야르도(30), 후안 유리베(37) 등을 비롯한 나머지 선수는 모두 메이저리거다. 이대호는 지난달 7~13일 열린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에 참가했고, 강정호(29)가 속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등 최소 네 팀이 그에게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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