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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 수도서 인질극…최소 20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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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15일(현지시간) 아프리카 서부 내륙국가 부르키나파소의 수도인 와가두구에 있는 한 고급 호텔에서 테러범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인질극이 발생해 최소 20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에 따르면 무장괴한 4명이 오후 7시30분께 와가두구 중심에 있는 스플렌디드 호텔과 그 옆의 '카푸치노 카페'를 공격했다고 AFP통신과 AP통신 등이 전했다.
스플렌디드 호텔은 유엔 직원들과 서구인들이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4성급 호텔로, 아프리카에 배치되는 프랑스군 병력이 이용하기도 하는 곳이다.

사건 발생 후 세 시간여 만에 정부군의 장갑 차량이 현장에 도착했으며, 괴한들은 아직 호텔 안에 숨어 인질극을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지금도 긴박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인질이 잡혀 있으며 작전은 수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고 외신은 전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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