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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野 재정비 마지막 기회…정직의 정치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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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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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김종인(76)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장은 15일 "지금이야 말로 야당을 재정비하고 정책정당으로 탈바꿈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이번만큼은 기필코 정직의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들이 더민주에 내린 채찍을 달게받고, 이를 통해 다시 태어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먼저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경제민주화'에 대해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국가의 목표는 자유의 신장이고, 자유의 신장의 기본은 정치·경제적 민주화"라며 "그러나 우리의 정치민주화는 갈 길이 멀고 경제민주화는 초보단계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오는 총선에서는 불평등을 해결하고 경제민주화를 제대로 구현할 수 있는 정당이 국민의 선택을 받을 것"이라며 "선대위원장을 맡아 정책으로 제대로 경쟁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앞으로 더민주를 정책정당으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경제정책과 외교안보정책을 더민주 정책의 두 기둥으로 세우고 국민의 다양성을 반영하는 정책을 발굴할 것"이라며 "경제민주화의 길을 이루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또 "우리는 막다른 골목에 와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이 총선에서 국민의 믿음을 다시 얻는데 진력해 기필코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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