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미래 생물자원으로 각광받는 해양미세조류 대량 배양 및 보급을 위해 여수 백야도에 추진한 전국 최대 해양미세조류산업연구센터 구축 2차 공사가 오는 6월 준공, 가동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미세조류는 광합성을 하는 수중 단세포 생물로 10만 종 이상이 존재한다. 짧은 기간 동안 대량 생산이 가능한 장점을 가지고 있고 단백질, 불포화지방산 등 유용물질이 풍부한 친환경 자원이다. 또한 건강보조식품, 의약품, 수산용 먹이생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이번 2차 공사에선 중간 배양동, 연구 행정동, 온도 제어시스템, 종보존 시스템 등을 설치해 연중 어패류 초기먹이로 사용될 해양미세조류를 대량 배양해 수확하는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특히 해양미세조류 대량 생산을 위한 농축시스템은 3억 원의 별도 예산을 확보해 해양미세조류가 손상되지 않고 고밀도로 농축되도록 시스템을 독자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며, 2차 공사가 완료되면 연간 2천 톤 이상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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